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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1일간 매일 그린 그림들 (11/14 ~ 11/24)

지난주부터 매일 한 장씩 그림을 그리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예상보다 많은 뷰를 얻어서 정말 신기했고, 매일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거웠어요.

어제부로 챌린지가 잠정 종료되었는데요, 이유는 영상 편집 앱에 문제가 생겨서였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그림 그리는 재미를 제대로 느껴서, 이제는 영상을 올리지 않더라도 계속 그림을 그려나갈 것 같아요.

챌린지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에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 그림과 쇼츠 챌린지를 되돌아보며,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한데 모아 함께 보여드릴게요!

1일_자화상

1일. 자화상
스스로의 옆모습을 보는게 참 드문 일이라 한 번 그려봤어요.

2일_피자 택시

2일. 피자 택시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게된 피자를 머리에 올린 자동차. 택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피자 택시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3일_강아지들

3일. 강아지들
위에 있는 강아지는 작년에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를 할때 함께 온 친구에요. 그 친구가 잘 지내고 있길 바라며 그렸어요.
아레에 있는 강아지는 친구의 사랑하는 반려견이에요.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렸어요.

4일_히말라야 아기 스님

4일. 히말라야 아기 스님
Himalayan people 이라는 책의 커버에 있는 사진을 보고 그렸어요.
솜털이 보송한 어린 아이가 티벳 승려복을 입고 있어요. 인상적인 사진이라 그렸답니다.

5일_파르바티

5일. 파르바티
파르바티는 요가원에서 알게된 분이에요.
정말 엄청난 밀도의 삶을 살아내신 분이라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안타깝고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분.

6일_거북이 조심

6일. 거북이 조심
길을 걷다가 본 풍경이에요. 거북이를 위한 팻말.
너무 귀엽고 다정해서 그려보았어요.

7일_아서

7일.아서. 자연과 요가, 요리, 모험을 좋아하는 아서는 함께 있으면 참 편안한 분이세요. 평소 저와 관심사가 같아서 이야기가 잘 통했고 특히 아서가 해주는 음식은 프랑스 본토의 맛이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8일_고양이

8일.고양이. 아파트 현관에 덩그라니 혼자 앉아 문밖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마주쳤어요. 주인이 많이 찾고 있을 텐데..

9일_티타임

9일.티타임. 운전하던 친구가 갑자기. “티타임!!”을 외치는 게 아니겠어요? 이 친구가 운전 하느라 많이 힘든가? 목이 마른가? 하는 생각을 하던찰나 앞에 있는 차의 플래이트를 보자 빵하고 터졌어요. 아.. 티타임..!! ㅎㅎ

10일. 샴부

10일.샴부. 샴부는 멕시코에서 온 마력의 샤먼이에요. 음.. 왜 마력이냐면, 만나보면 알게되요. 인지하지 못한 채 이미 그를 사랑하게 되버린 스스로를 발견할 거에요. (진심.진실)

11일_그룹 사진

11일. 그룹 사진. 몇년전 친구들과 함께 ‘노란색’ 테마를 가지고 함께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날 찍은 사진을 그려보았어요.

정말 많은 추억과 사연들로 보낸 의미있는 11일 이었네요.
이런 챌린지 참 좋은 것 같아요. 흡족.
또 어떤 재미난 챌린지 아이디어가 생각나시면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